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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수생' 8월 중 백신접종 ... 9월 모의고사 원서 접수 때 접종 신청 한다

입력
2021.06.23 14:20
수정
2021.06.23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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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모의평가가 실시된 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서 한 학생이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뉴스1

6월 모의평가가 실시된 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서 한 학생이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뉴스1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응시하는 고3수험생이 7월에 백신 접종을 한다면, 재수생 등 n수생들은 그다음인 8월에 백신을 맞는다. 정부는 9월 수능 모의고사 신청자를 ‘졸업생 응시자’로 분류해 접종키로 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3일 이런 내용의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9월 1일 시행되는 모의평가는 이달 28일부터 내달 8일까지 접수한다. 원서 접수 때 백신 접종 희망여부를 파악, 사전예약을 받은 뒤 8월 중 접종한다. 2006년 이후 출생자들은 접종이 안 된다.

교육부는 9월 모의고사 응시인원 중 졸업생 규모를 7만~8만 명 선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약학대의 학부편입으로 자연계열 재수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백신 접종을 위한 허수 접수가 있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수능 원서접수 기간이 재수생 백신 접종 이후인 9월 3일까지 이어지다 보니 ‘허수’를 가려낼 수 없을 뿐더러, 가려낸다 해도 대응할 마땅한 방안도 없다.

교육부 관계자는 “8월부터 40세 이하 백신 접종 예약이 시작되는 만큼 실제 수능을 치를 사람만 9월 모의고사에 응시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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