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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일기 2021' 故 정애란, 폐암 투병 숨기고 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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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정애란 배우가 '전원일기'를 위해 투병 사실을 숨겼다.
오는 25일 방송될 MBC 창사 60주년 특집 '다큐 플렉스-전원일기 2021' 2부를 향한 관심이 뜨겁다.
'전원일기 2021'로 반가운 만남이 줄줄이 이어졌지만 아름다운 재회의 순간에 함께할 수 없었던 사람도 있었다. 바로 '전원일기'가 막을 내리고 3년 뒤 세상을 떠난 정애란이다.
'전원일기'의 출연진은 20년 만의 재회 소식에 모두의 큰 어른이었던 정애란을 제일 먼저 떠올렸다고 전했다. 이에 제작진은 정애란의 딸 예수정을 만났다. 예수정은 정애란이 모두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이 '전원일기' 식구들을 사랑했음을 알린다.
예수정은 정애란이 '전원일기' 녹화 이틀 전마다 시장에 다녔던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예수정은 "도시락 싸가시는 게 중요했다. 후배들이랑 같이 밥 먹는 게 얼마나 좋은 건지 제가 이 나이가 되니 이해가 된다"며 "도시락을 싸 가지고 가는 걸 소풍 가는 엄마처럼 행복해하셨던 기억이 난다"고 전한다.
정애란은 폐암 투병 중에도 녹화에 참여할 정도로 '전원일기'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고두심은 정애란을 떠올리던 중 그가 항암치료를 받고 바로 녹화를 위해 촬영장을 방문했다고 밝힌다.
'전원일기 2021'의 제작진은 정애란이 자신의 폐암 투병 사실을 가족들에게도 알리지 않았다는 사연을 전해 들을 수 있었다. 당시 독일에 거주하던 예수정은 한국에 있는 시어머니의 연락을 받고 어머니의 투병 사실을 알게 됐다.
정애란은 '전원일기'의 녹화에 지장을 줄까 봐 투병 사실마저 숨겼다. 그의 굳건한 의지와 후배들의 세심한 배려로 전원일기'의 녹화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고 전해진다. 그 자세한 사연은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다큐 플렉스-전원일기 2021' 2부는 오는 25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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