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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릿'에 가면 Z세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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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도 잘 되는 브랜드나 기업의 소식을 들을 때면 웹툰 미생의 오 과장처럼 눈이 충혈될 때까지 온라인 ‘리서치’를 하게 된다. 그럴 때면 인터넷 검색을 바다에 빗댄 ‘인터넷 서핑’이라는 구태의연한 표현에 절감하게 된다. ‘진정한 정보나 인사이트란 심해 물고기 같은 것인가?’ 싶을 정도로 시류의 맥락을 짚어서 ‘딱!’ 알맞은 리서치 자료나 정보를 지상으로(?) 낚아 올리기 어렵거나 손품을 꽤 팔아야 하기 때문이다. 만약 그런 상황이라면, 리서치가 필요한 분야별로 이미 낚아 올리다 못해 요목조목 분리하고 깔끔하게 포장까지 해둔 콘텐츠 플랫폼 2곳을 꼭 보길 바란다.
첫째, 요즘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에 출생한 세대)의 성향이나 취향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야 할 경우엔, 캐릿(https://www.careet.net/)의 콘텐츠를 집중 활용하자! 캐릿에는 ‘친구들보다 20대들과 더 많이 이야기하며 만들어요’라는 표현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지는 정보가 가득하다. 거기다 정리의 달인처럼 캐릭터+텍스트의 1장의 장표로 완성된 캐릿의 콘텐츠를 보다 보면 ‘21세기 청출어람’이구나 싶다. 특히 ‘MZBTI - 캐릿이 1년간 분석한 Z세대의 새로운 특징 16가지(https://www.careet.net/334)’는 그 정점에 선 콘텐츠라 할 수 있다. 요즘 특히 더 인기인 MBTI(The Myers-Briggs Type Indicator) 성격유형 지표에 Z세대의 ‘Z’를 더해 Z세대의 특징을 16가지로 분류하고 1장의 인포그래픽과 텍스트로 보여주어 이해하기 참 쉽게 되어 있다. Z세대에 대한 1장으로 요약된 인포그래픽이 필요하다면 캐릿!
둘째, 해외 유명 기업이나 브랜드의 이슈를 번역하고 분석하다 지쳤다면 티타임즈(http://www.ttimes.co.kr/)의 ‘카드 뉴스형’ 콘텐츠를 참고하자. 티타임즈는 여러 공식적인 자료를 정리하여 카드 뉴스 형태로 보여주기에 요점만 알아채기 쉽다. 또한 같은 기업이나 브랜드의 콘텐츠라도 성공 초기, 하락세, 재기했을 때 등등 상황의 변화에 따라 다른 방향으로 작성된 티타임즈의 글을 비교해서 보다 보면 시류의 맥락을 파악하기 쉽다. 요즘 화제인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의미하는 ESG 시장에 관한 ‘ESG 시장을 선점하려는 엣시(http://www.ttimes.co.kr/view.html?no=2021061011267729466)’를 보면, 엣시(Etsy-핸드메이드, 수공예, 빈티지 아이템의 미국 이커머스 플랫폼)가 디팝(DEPOP-미주 및 유럽에서 인기인 소셜미디어 기반의 중고제품 거래 플랫폼)을 인수하며 얻은 이점을 이렇게 설명한다. 콕 집어서 엣시의 주요 소비자는 39세이고 디팝의 주 고객층이 26세라 고객층이 넓어졌다고 말이다. 티타임즈는 손품이 적게 든다.
고대 로마의 시인 오비디우스(Ovidius)는 ‘습관보다 강한 것은 없다’, ‘우연은 항상 강력하다. 항상 낚싯바늘을 던져두라. 전혀 기대하지 않은 곳에 물고기가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습관처럼 캐릿과 티타임즈를 보다 보면 예상치 못한 좋은 정보나 인사이트가 쌓이고 쌓여 리서치 시간이 줄어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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