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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접종 후 희귀혈전증 첫 사망자 ... 정부 "인과성 인정"

입력
2021.06.21 16:20
수정
2021.06.21 16:2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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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의료원에서 코로나19 모더나 백신접종 대상자들이 접종 후 이상반응 모니터링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경희의료원 제공·연합뉴스

21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의료원에서 코로나19 모더나 백신접종 대상자들이 접종 후 이상반응 모니터링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경희의료원 제공·연합뉴스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혈소판감소성 혈전증(TTS)으로 숨진 30대 남성에 대해 인과성이 인정됐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1일 “지난주 17차와 18차 코로나19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의 회의에서 12건의 신규 사망사례 심의가 있었고, 이 중 TTS 사례 1건에 대해 인과성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6일 AZ 백신으로 1차 접종을 한 30대 남성이 TTS로 인한 대뇌정맥동 혈전증으로 숨졌다. 이 남성은 지난달 27일 잔여백신으로 AZ백신을 접종했고 그 뒤 심한 두통 등의 증상을 보이면서 상급병원 검사를 받았다. 평소 별다른 기저질환은 없었다.

20일 0시 기준 코로나19 예방접종 피해조사반 심의 현황. 질병관리청 제공

20일 0시 기준 코로나19 예방접종 피해조사반 심의 현황. 질병관리청 제공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현재까지 1, 2차 접종 1,794만3,723건 중 이상반응이 신고된 것은 6만6,395건으로 0.37% 정도였다. 이 가운데 백신 접종과의 인과성이 인정된 이상반응은 모두 76건이었다. 76건을 내용별로 보면 1건은 사망, 3건은 뇌정맥동혈전증 같은 중증 3건, 그리고 나머지 72건은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였다. 백신 종류별로는 △AZ 백신 0.45% △화이자 백신 0.22% △얀센 백신 0.32%의 비율로 이상반응 신고가 나왔다.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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