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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명 나선 쿠팡 "김범석 창업자 사임 시점? 화재와 무관"

입력
2021.06.2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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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이천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를 계기로 쿠팡의 노동 환경과 당일 국내법인 등기이사 자리에서 물러난 김범석 창업자에 대한 비판이 커지면서 회원 탈퇴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사진은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의 모습. 뉴스1

경기 이천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를 계기로 쿠팡의 노동 환경과 당일 국내법인 등기이사 자리에서 물러난 김범석 창업자에 대한 비판이 커지면서 회원 탈퇴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사진은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의 모습. 뉴스1

김범석 쿠팡 창업자가 경기 이천 덕평물류센터 화재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국내법인 등기이사를 사임했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쿠팡이 적극 해명에 나섰다.

쿠팡은 21일 “김 전 의장의 등기이사 사임은 화재가 발생한 17일 이전”이라며 “화재 발생 직후 사임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쿠팡에 따르면, 김 전 이사회 의장은 5월 31일 글로벌 시장에 집중하기 위해 쿠팡 국내법인 등기이사직을 내려놓았다. 하지만 사임등기가 완료돼 공개한 시점과 화재 발생 시점이 공교롭게 겹쳐 오해를 낳았다는 게 쿠팡의 설명이다. 쿠팡 측은 “김 전 의장이 이번 화재 발생 이후 사임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다만 이런 쿠팡의 해명에도 쿠팡이 운영하는 100여개 물류센터 중 규모가 큰 곳에서 화재가 발생한 시점에, 김 전 의장이 국내 직책에서 물러난다는 공식 발표를 미룰 수는 없었냐는 지적도 나온다.

조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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