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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화재 현장 인근 주민 보상 나선다... "피해지원센터 개설"

입력
2021.06.21 15:20
수정
2021.06.2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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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부터 피해 신고 접수 시작

경기 이천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와 함께 솟구친 검댕이 곳곳에 떨어져 인근 주민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사진은 논에 떨어진 검댕의 모습.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경기 이천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와 함께 솟구친 검댕이 곳곳에 떨어져 인근 주민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사진은 논에 떨어진 검댕의 모습.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쿠팡이 경기 이천 덕평물류센터 화재로 피해를 입은 인근 지역 주민을 위한 주민피해지원센터를 개설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7일 덕평물류센터에 발생한 화재로 인근 마을이 연기로 뒤덮이고 불티와 분진이 날아와 주민들이 자산 피해를 입은 데 따른 조치다. 나흘째 진화작업이 이어지면서 인근 지역의 농작물이 검게 물들었고, 분진이 10여 ㎞ 떨어진 이천시청까지 날아가 시가지도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쿠팡은 22일부터 전용 신고전화(02-2058-8000)를 개통해 주민 대상으로 피해 신고를 받는다. 주민피해지원센터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8시~오후 10시까지다.

피해 사례가 접수되면 쿠팡 내부의 자체 위원회 심사를 거쳐 농작물 등 농가 피해나 분진에 따른 비닐하우스, 차량·집 등 자산 피해, 의료비 등에 대해 보상할 방침이다.

쿠팡 관계자는 "예기치 않은 화재로 인해 불편을 겪으신 인근 지역 주민에게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지역 주민의 불편을 신속히 덜어드릴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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