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식 대장 빈소 찾은 이준석 “쿠팡 책임 다해야”...21일 영결식

입력
2021.06.20 12:20
수정
2021.06.20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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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경기도 하남시 마루공원 장례식장에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경기 광주소방서 119구조대 김동식 구조대장 빈소가 마련돼 있다. 뉴스1

19일 오후 경기도 하남시 마루공원 장례식장에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경기 광주소방서 119구조대 김동식 구조대장 빈소가 마련돼 있다. 뉴스1

경기 이천시 쿠팡 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광주소방서 김동식(52) 구조대장의 영결식이 21일 오전 9시 30분 광주시민체육관에서 거행된다.

경기도는 김 대장의 영결식을 이재명 경기지사가 장의위원장으로 참여하는 경기도장(葬)으로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도는 고인에게 지난 18일자로 소방경에서 소방령으로 1계급 특진과 녹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영결식 후 고인의 유해는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영결식에는 유가족과 중앙·지방정부 및 정치권 인사, 동료 소방관 등 9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도는 하남시 마루공원 장례식장에 고인의 빈소를 마련하고 장례 절차를 지원하고 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오전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현장에서 순직한 경기 광주소방서 119구조대 김동식 구조대장의 빈소가 차려진 경기도 하남시 마루공원 장례식장에서취재진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오전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현장에서 순직한 경기 광주소방서 119구조대 김동식 구조대장의 빈소가 차려진 경기도 하남시 마루공원 장례식장에서취재진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이날 빈소에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찾아 조문하고 유족을 만나 위로했다. 이 대표는 굳은 표정으로 장례식장을 나오면서 취재진에게 “안타까운 사고”라며 “경기도 일원에 늘어나는 물류창고와 관련해 강화된 소방기준이 적용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물류창고 설립 인허가 때 주변에 동원할 수 있는 소방력 등이 충분하지 않을 때는 허가하지 않는 방향으로 해야 하지 않는가 생각했다”며 "관련 법안이 마련돼도록 당 차원에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이번 사고와 관련해) 쿠팡은 상당한 사회적 의문을 가지고 있는 기업이다”며 “사고 대처가 미흡할 시 소비자 대상 기업이기에 상당히 기업 이미지 타격을 입게 될 것이다. 사고 처리와 유족들의 마음을 달래주는 데 임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종구 기자
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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