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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물류센터 화재 대응 1단계로 하향... 쿠팡 측 "순직 소방관 지원 노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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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이천시 쿠팡 덕평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가 사흘 만에 초진돼 소방 당국이 대응 단계를 하향했다. 쿠팡 측은 화재 진압 과정에서 순직한 소방관에게 애도를 표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17일 쿠팡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는 19일 낮 12시 25분쯤 초진돼 현재 불길을 통제할 수 있고 연소 확대 우려가 없는 상태다. 당국은 앞선 안전진단검사 결과 등에 따라 건물 붕괴 위험이 해소된 것으로 판단해 화재 경보령도 대응 2단계에서 1단계로 하향했다. 화재 대응 2단계에선 인근 5∼9곳의 소방서 인력이 동원되고, 1단계에선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한다.
한편 이날 낮 12시 10분쯤 센터 지하 2층에선 화재 발생 초기 건물에 진입했다가 빠져나오지 못한 경기 광주소방서 김동식 구조대장(52)의 유해가 발견됐다. 김 대장의 시신은 건물지하 2층 입구에서 직선으로 50m정도 떨어진 지점에서 구조대에 의해 발견됐으며, 발견 직후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영안실로 옮겨졌다. 경기도는 김 대장에 대한 순직 절차를 진행하고 경기도청장으로 장례식을 거행할 방침이다.
쿠팡 측은 김 대장 순직에 애도의 뜻을 전하며 유족들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쿠팡 임직원 일동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고귀한 생명을 잃으신 고(故) 김동식 구조대장님의 숭고한 헌신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유가족분들의 아픔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릴 수 있도록 회사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과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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