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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G7·유럽 순방 마치고 귀국… 이준석 언제 만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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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8일 6박 8일간 주요 7개국(G7) 및 유럽 순방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문 대통령을 태운 공군1호기는 이날 오전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이번 순방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첫 대면 외교로, 문 대통령은 영국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초청국 자격으로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 대통령 사상 처음으로 G7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지난해에도 초청받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G7 정상회의가 취소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이번 G7 정상회의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글로벌 백신 허브 구상과 개발도상국을 위해 내년까지 2억 달러 지원 방침을 밝혔다. 또 유럽 백신 제조사인 아스트라제네카의 파스칼 소리오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큐어백 프란츠 베르너 하스 대표와 면담을 갖는 등 '백신 세일즈'에 나섰다.
문 대통령은 이어 오스트리아와 스페인을 국빈 방문했다. 한국 대통령이 오스트리아를 방문한 건 처음이다. 이어 건설 강국인 스페인과는 제3국 건설시장 공동진출, 디지털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문 대통령은 오스트리아·스페인과의 관계를 각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키로 했다.
문 대통령은 향후 본격적인 정상외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앞으로 대면 정상외교를 더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추후 다자회의 일정, 양자 방문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치권에선 문 대통령이 향후 제1야당인 국민의힘 대표로 선출된 이준석 대표와 언제, 어떤 방식으로 만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YTN에 출연해 문 대통령과 이 대표가 만나는 자리에 대해 "아마 곧 (성사)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시기적으로는 이르면 다음 주 형식은 일 대 일 단독 영수회담보다 다자회담 방식이 될 가능성이 크다.
박 수석은 "문 대통령이 얼마 전에 제안한 여야정 상설협의체가 가동될 이유가 두 가지 있다"며 "하나는 이 대표의 당선을 축하하는 데 의미가 있다. 그리고 해외 순방을 다녀오셨으니 순방 성과를 대표들께 설명하고 어떻게 이것을 뒷받침해 나갈 것인가를 논의할 명분이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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