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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잘할 것" 국민 70% 기대..."정치권 세대교체 필요성" 90%

입력
2021.06.17 15:30
수정
2021.06.1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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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여론조사 기관 전국지표조사(NBS)
민주당 송영길 대표 '잘한다' 38%, '잘못한다' 39%
국민의힘·민주당 지지율, 전주 대비 2%P? 동시 올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국민 10명 중에 7명은 이준석 신임 국민의힘 대표가 '잘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특히 20대와 50대 이상 연령층의 기대감이 3040세대보다 더 컸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선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가 40%대로 비슷하게 갈렸다. 이른바 이준석 효과로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는 32%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17일 발표된 전국지표조사(NBS) 6월 셋째 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대표의 직무수행에 긍정적 기대를 품고 있는 유권자는 69%에 달했다. 부정적이라고 답한 의견은 19%에 그쳤다.

전 세대, 이념 성향 뛰어넘어 이준석에 '기대'

이준석(왼쪽) 국민의힘 대표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국일보 자료사진

이준석(왼쪽) 국민의힘 대표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국일보 자료사진

구체적으로 이 대표에 대한 지지는 20대와 50대 이상에서 높았는데 '매우 잘할 것'이란 응답 비율을 보면 60대가 20%, 70대 19%, 20대 17%, 50대가 14% 순으로 기대감을 드러냈다.

'잘할 것'이란 응답에는 전 세대에서 50%가 넘는 지지를 골고루 보냈다. 이념 성향별에서도 '잘할 것'이란 기대가 보수(57%), 중도(60%), 진보(53%)로 고르게 나타났다.

정치권의 세대 교체를 향한 열망이 세대, 이념 성향을 떠나 고르게 퍼져 있다는 방증이다. 정치권의 세대 교체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는 90%가 필요하다고 압도적으로 답했다.

송영길 '잘한다' 38%, '잘못한다' 39% 민심 갈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광주 건설현장 붕괴사고 대책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광주 건설현장 붕괴사고 대책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송영길 민주당 대표를 향한 민심은 반으로 갈렸다. 직무수행을 '잘한다'는 긍정평가는 38%, '잘못한다'는 부정평가는 39%였다.

다만 '모른다'는 무응답이 23%로 이 대표 조사 응답(12%)에서보다 높았다. 그만큼 민주당에 대해선 평가를 유보하는 무당층도 많다는 얘기다.

이준석 효과에 힘입어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주보다 2%포인트 오른 32%를 기록했다. 민주당도 전주보다 2%포인트 상승했지만 29%에 그쳤다.

양당의 지지세를 가른 캐스팅보트는 역시 20대였다. 20대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2%, 더불어민주당 29%였다. 중도층 역시 국민의힘 31%, 민주당은 26%였다.

이번 조사는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14~16일 전국 성인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신뢰 수준 95%, 표본오차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NBS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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