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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 내는 백신 접종, 부작용 대처도 빈틈없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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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이 3분기 접종 계획을 17일 발표했다. 높은 예약 및 접종률로 백신이 부족해 이달 접종을 완료하지 못한 일부 60세 이상 고령층을 우선하고 7월 말부터는 50대, 8월에는 40대 이하 접종이 진행된다. 2학기 전면 등교에 대비해 교직원과 돌봄인력 등에 대한 접종도 7월 중 실시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이 다가온 의원 및 약국 종사자, 사회필수인력 등에 대해서는 화이자 교차 접종도 진행된다.
코로나 백신 접종은 한때 공급이 순탄하지 않을 가능성이 제기돼 올해 말 집단면역이 어려운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다. 다행히 공급에 차질이 없는 데다 백신 불안도 불식돼 접종 속도는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 하루 50만 명 이상 접종이 이어지며 1차 접종은 이날로 1,400만 명을 돌파했다. 당초 계획했던 2분기 1,300만 명 접종을 조기 달성한 것은 물론 이대로라면 3분기까지 인구 70%에 해당하는 3,600만 명 접종도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여전히 접종 과정에서 경계하고 조심할 부분이 없지 않다. 사례가 드물지만 중증 백신 부작용이 대표적이다. 아스트라제네카의 경우 혈전 문제로 국내를 포함해 많은 나라에서 접종 연령을 제한했고 아예 사용하지 않는 국가도 있다. 기저질환이 없던 30대 남성이 이 백신 접종 후 혈전증후군으로 숨지는 일까지 생겼다. 접종 현장에서 예진을 통해 혈전 발생 가능성을 살피고, 접종 후 관련 증상이 나타나면 빠르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
계속되는 오접종도 불안 요인이다. 최근 국군대구병원에서는 화이자 접종을 하면서 희석된 백신을 원액으로 잘못 알고 다시 희석해 거의 식염수 상태로 주사했다. 예약 때 알던 것과는 다른 종류의 백신을 맞은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7월부터 접종 준비가 까다로운 화이자 백신도 민간 위탁의료기관에서 다루면 이 같은 사례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의료진의 접종 교육을 강화하고 현장 점검도 늘려 오접종을 최소화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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