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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CEO "내년 말까지 전 세계 정상적 삶 회복할 것"

입력
2021.06.17 07:51
수정
2021.06.17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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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인터뷰서 선진국 연내 충분한 백신 확보 전망
지난주 10억회분 생산 달성…올해 총 30억회분 예상

미국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 위치한 제약사 화이자 시설 앞에 회사 로고가 보인다. 케임브리지=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 위치한 제약사 화이자 시설 앞에 회사 로고가 보인다. 케임브리지=로이터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주요 제조사인 화이자의 최고경영자(CEO)가 내년 말까지 전 세계의 삶이 정상으로 돌아올 것을 기대했다. 백신을 충분히 확보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CEO는 16일(현지시간) C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전 세계가 2022년 말까지 모든 사람을 보호하기에 충분한 양의 백신을 갖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선진국들은 이미 올해 말까지 이런 상황(충분한 백신 확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화이자는 지난주 코로나19 백신 누적 생산량 10억회분을 달성한 바 있다. 양사는 올해 최대 30억회분 생산을 예상하고 있다.

현재까지 생산된 백신 대부분은 선진국으로 갔으나 올 하반기에는 개발도상국에 백신 물량이 풀릴 것으로 불라 CEO는 내다봤다. 화이자와 백신 공급 계약을 체결한 곳은 120여개국이다. 선주문으로 백신을 가져간 '부자 나라' 대부분 자국민 접종을 연내 마무리할 것으로 그는 예상했다.

그는 또 화이자가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면역 효과 보강을 위한 추가 접종) 생산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다른 인터뷰에서 불라 CEO는 2회 접종 후 면역이 완전히 형성된 지 12개월 내로 부스터샷 접종이 필요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도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코로나19 실험용 경구 치료제를 연말까지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 한 바 있다.

진달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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