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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마고우 이철우 "윤석열과 이준석의 '공정',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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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최측근인 이철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윤 전 총장은 통합의 리더십에 가장 부합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또 "윤 전 총장의 공정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공정은 통하는 부분이 많다"고 했다. 대권 도전 선언이 임박한 윤 전 총장이 측근들을 통해 '통합 리더십'을 강조하는 동시에 국민의힘과 거리를 좁혀가는 것이다.
이 교수는 16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당내 초선의원 모임 '명불허전 나는 보수다'에 강연자로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 교수는 "지금은 대화와 타협을 가능하게 하는 리더십이 필요한 때"라며 "윤 전 총장이 가장 부합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과 중도 민심을 아우를 큰 정치 프레임이 필요하다"며 "이 대표의 새 정치가 누군가의 새 정치와 결합해 정권을 교체하고, 여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통합의 리더십을 성취할 때"라고 덧붙였다.
윤 전 총장이 평소 생각하는 '공정'의 개념도 설명했다. 이 교수는 "윤 전 총장은 살아있는 권력에도 공정한 잣대를 적용한다는 점을 보여줬다"며 "공정한 기회를 만드는 문제에 대한 고민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의 공정과 윤 전 총장의 공정은 많이 중첩되는 면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공정한 법 적용으로 기회의 공정을 뒷받침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검찰 출신 대통령'에 대한 우려도 조목조목 반박했다. 이 교수는 "윤 전 총장은 정치와 사법의 균형을 찾는 것에 누구보다 강한 소신이 있다"며 "윤 전 총장이 사법의 한계를 본인의 커리어를 통해 많이 느끼고 있고, 그 문제는 누구보다 잘 알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윤 전 총장의 죽마고우이자 서울대 법대 79학번 동기다. 독립운동가 우당 이회영 선생의 증손자이기도 하다. 윤 전 총장이 9일 첫 공개 행보로 '이회영 기념관' 개관식에 모습을 드러냈을 때 이 교수와 동행했다. 다만 이 교수는 "저는 윤 전 총장이 화가 났을 때 화풀이를 하고, 속상할 때 말을 들어주는 사람"이라며 윤 전 총장의 대선 캠프 합류 가능성엔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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