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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예약 허지웅의 팁 "①알람 확인 X ②글자 X ③백신 종류 X"

입력
2021.06.15 17:00
수정
2021.06.15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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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투자 예약 성공...14일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허지웅 SNS 화면 캡처

허지웅 SNS 화면 캡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잔여 백신을 맞은 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이 "글자를 읽지 말고 빨리 누르라"는 예약 비법을 전했다.

허지웅은 1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전날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은 '코로나19 예방접종 증명서'를 공개하며 "잔여 백신 예약하는 팁을 말씀드리겠다"고 운을 뗐다.

그는 우선 "알람은 확인해서 들어가면 어차피 늦어 잊어야 한다"며 "내가 백신을 맞으러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감안해서 스마트폰 지도에 검색 영역을 확대해 업데이트를 계속 눌러주고, 잔여 백신이 지도에 뜨는 것보다 목록에 먼저 뜨는 경우도 있으니 업데이트 10번 누를 때 목록도 1번씩 눌러서 확인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오전보다는 오후가 유리하다. 특히 병원 마감 이전인 오후 3시 이후부터 5시 사이 잔여량이 한꺼번에 올라올 수 있다"며 "이제부터가 중요하다. 목록이나 지도에 뭔가 다른 색깔이 떴다 싶으면 글자를 읽으려 하지 말고, 병원 위치나 백신 종류를 선택하려고도 하지 말고 빨리 누르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허지웅은 또 "이렇게 하면 한두 번 실패하더라도 세 번째에는 감이 와서 분명히 성공할 것"이라며 "어제 작정하고 한 시간 투자해서 결국 잔여 백신을 맞았다"고 밝혔다.

그는 "소원 성취한 건 좋은데 자고 일어났더니 생각보다 아프다"라며 "이제 다른 사람에게 전염으로 폐 끼칠 일이 없다고 생각하니 생일 선물 같다. 모두 (백신 접종) 성공하길 바란다"고 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코로나 백신은 사전 예약자의 접종률이 100%에 가까워 실제 잔여 백신 수량 자체도 많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박민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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