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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48% "이준석 당대표됐지만...당 변화 말하기엔 일러"

입력
2021.06.14 12:30
수정
2021.06.14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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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한국사회여론연구소 여론조사
40.5% '정치권 전반의 구각 탈피 신호탄'

취임 후 첫 공식 행보에 나선 이준석(왼쪽 두 번째) 국민의힘 당대표가 14일 오전 대전시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천안함 46용사 묘역을 참배한 후 유가족을 위로하고 있다. 대전=뉴시스

취임 후 첫 공식 행보에 나선 이준석(왼쪽 두 번째) 국민의힘 당대표가 14일 오전 대전시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천안함 46용사 묘역을 참배한 후 유가족을 위로하고 있다. 대전=뉴시스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국민의힘 당대표로 선출된 것에 대해 국민의 절반 정도가 "당 전체의 변화를 말하기엔 아직 이르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유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TBS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6월 11~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47.9%가 '대표 한 사람만 바뀌는 것으로 당 전체의 변화를 말하기엔 아직 이르다'고 답변한 것으로 집계됐다.

뒤를 이어 응답자의 40.5%가 '정치권 전반의 구각 탈피 신호탄'으로 긍정 평가했다. 구각은 시대에 어울리지 않는 낡은 제도와 관습을 뜻한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당선에 관한 여론조사에서 47.9%가 '당 전체의 변화를 말하기엔 이르다'고 답변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홈페이지 캡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당선에 관한 여론조사에서 47.9%가 '당 전체의 변화를 말하기엔 이르다'고 답변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홈페이지 캡처

성·연령·지역·직업별로 보면, '변화를 말하기엔 아직 이르다'는 응답은 여성(51.4%), 40대(54.2%), 부산·울산·경남(54.5%), 자영업(50.3%)·블루칼라(50%)군에서 높게 나왔다.

반면 '정치권 구각 탈피 신호탄'이라는 답변은 남성(48.1%), 대구·경북(49.8%), 중도 성향(49.4%)에서 높았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에 오차범위는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KSOI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윤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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