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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76%, 與 부동산 투기의혹 의원 탈당 권유 "잘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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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은 소속 국회의원 12명 전원에게 탈당 권유·출당 조치를 한 결정에 대해 국민 다수가 긍정 평가를 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들이 나왔다. 그러나 지지층과 이념 성향별로 긍정 평가 응답률에서는 차이를 보였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11일 하루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민주당 부동산 투기 의혹 의원 탈당 권유 평가'를 해달라는 조사 결과, '잘한 일'이라는 응답이 66.3%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이 중 '매우 잘한 일'은 38.6%, '어느 정도 잘한 일'은 27.7%였다.
반면 '잘못한 일'이라고 말한 답변은 27.6%(매우 잘못한 일 19.5%, 어느 정도 잘못한 일 8.1%)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6.1%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대부분의 연령대에서 긍정 평가가 나왔다. 가장 높게 긍정 평가를 한 연령대는 40대로, 80.7%가 '잘한 일'이라고 답했다. 50대와 60대, 20대에서도 각각 70.8%, 67.3%, 61.0%로 긍정 평가가 높게 집계됐다. 30대와 70대에선 '잘한 일'이라는 응답이 각각 58.3%, 54.4%로 나타났다.
다만 30대와 70대는 '잘못한 일'이라는 부정 응답이 각각 38.6%, 37.9%를 기록했다. 이는 부정 평가의 전체 평균(27.6%)보다 높았다.
지지 정당과 관계없이 긍정 평가가 높게 집계됐다. 특히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잘한 일'이라는 응답이 84.7%를 차지했다. 무당층에서도 81.4%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국민의힘 지지층은 긍정 평가가 52.8%, 부정 평가 38.5%로 집계됐으며, 부정 평가는 전체 평균보다 높게 나왔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성향층(74.2%)과 중도성향층(73.5%)에서 긍정 평가가 높게 집계됐다. 반면 보수성향층에서는 '잘한 일'이라는 응답이 52.6%를 기록했는데, 이는 긍정 응답 전체 평균(66.3%)보다 낮게 집계된 것이다.
앞서 민주당은 8일 국민권익위원회 전수조사 결과 부동산 불법거래 등 비위 의혹이 드러난 소속 의원 12명 전원에 대해 자진 탈당 권유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민주당의 탈당 권유를 받은 이들은 김주영 김회재 문진석 윤미향(이상 부동산 명의신탁 의혹), 김한정 서영석 임종성(이상 업무상 비밀 이용 의혹), 양이원영 오영훈 윤재갑 김수흥 우상호(이상 농지법 위반 의혹) 의원이다.
또 다른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긍정 평가가 높게 나타났다.
14일 KSOI에 따르면 11~12일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7명을 대상으로 '민주당 부동산 의혹 의원 탈당 권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는 조사 결과, '적절하다'는 응답이 75.9%로 집계됐다.
반면 '부적절하다'는 응답은 15.4%, '잘 모르겠다'는 8.7%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이번 조사에서 50대와 진보성향층을 비롯해 대전·세종·충청, 대구·경북 등에서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보다 높게 집계됐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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