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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佛 마크롱 깜짝 회동... "반도체·전기차·AI 협력 강화"

입력
2021.06.13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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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정상회의 참석차 영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영국 콘월 카리스베이 정상회담 라운지에서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약식회담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뉴시스

G7 정상회의 참석차 영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영국 콘월 카리스베이 정상회담 라운지에서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약식회담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뉴시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영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약식 정상회담을 가졌다. 두 정상은 반도체·전기차 등 핵심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문 대통령은 영국 콘월 카비스베이에서 마크롱 대통령과 10분 간 대면 회담을 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국과 핵심기술 분야 협력 강화를 적극 희망한다"며 "특히 반도체, 전기차 등 첨단 핵심기술 분야와 보건,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의 한국·프랑스 협력체 강화를 기대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 역시 한·프랑스 또는 한·EU(유럽연합) 차원에서 협력 강화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문화·교육 분야 협력이 양국 관계를 지택하는 중요한 축"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공감을 표하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디지털, 그린 전환이 진행되는 만큼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관련 인력 양성을 위한 협력 강화를 기대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북미 싱가포르 선언'에 대한 존중 의사를 공식화한 한미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며 남북·북미 관계 개선에 기대감을 표하기도 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에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강력히 지지한다고 했다.

콘월=공동 취재단

서울= 정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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