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부터 해외 접종자는 심사 후 '입국 시 격리' 면제된다

입력
2021.06.13 15:53
수정
2021.06.13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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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김부겸 국무총리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김부겸 국무총리는 13일 "다음 달부터는 해외에서 접종을 완료하면, 국내의 직계가족 방문이나 중요한 사업, 학술ㆍ공익 목적으로 입국할 경우 심사를 거쳐 격리를 면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이번 조치로 오랫동안 고국을 찾지 못한 교민과 유학생, 기업인 등의 어려움이 조금이나마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만 진단검사 등 꼭 필요한 방역조치는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방역상황이 안정된 국가들과는 상호주의 원칙하에 접종증명서를 인정하고, 접종을 마친 출입국자는 서로 격리를 면제하도록 협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내일부터 3주간 현행 거리 두기 단계가 그대로 유지된다"며 "많은 국민들께서 찾는 실외 스포츠 경기와 대중음악 공연은 입장 인원을 좀 더 완화해 방역에 문제가 없는지 검증하게 된다"고 했다. 이어 "또한 경북?전남?경남에 이어 강원도에서도 내일부터 거리 두기 개편안을 시범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김 총리는 "어제까지 1,180만 명, 전 국민의 23%가 1차 접종을 마쳤다"며 "동참해주고 계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정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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