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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광주 참사 현장 찾아 헌화

입력
2021.06.11 13:45
수정
2021.06.11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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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재하도급 의혹은 부인

정몽규(왼쪽 두 번째) HDC그룹 회장이 11일 오전 광주 학동 철거건물 붕괴 사고 현장을 찾아 헌화한 뒤 묵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몽규(왼쪽 두 번째) HDC그룹 회장이 11일 오전 광주 학동 철거건물 붕괴 사고 현장을 찾아 헌화한 뒤 묵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이 11일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광주 학동 4구역 재개발 사업지 철거 건물 붕괴 사고현장을 찾았다.

정 회장은 권순호 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등 관계자 3명과 이날 오전 사고 현장을 찾아 헌화와 묵념을 한 뒤 건물 파편이 쌓인 현장을 둘러봤다. 현대산업개발은 광주 학동 4구역 재개발 사업 시공사다. 정 회장은 헌화와 묵념을 마치고 나서 바로 현장을 떠났다.

이번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은 이날 현재까지 수사 과정을 언론에 공개하며, 철거 공사의 불법 재하도급 부분을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앞선 전날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철거 공사 재하도급 의혹을 부인했다.

지난 9일 오후 4시 22분쯤 광주 동구 학동 재개발사업 부지에서 철거 건물이 붕괴되면서 건물 잔해가 정류장에 정차한 시내버스 1대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매몰된 버스 안에 갇힌 탑승객 17명 가운데 9명이 숨지고 8명은 중상을 입었다.


김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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