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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한미정상회담 전후 남북 간 의미 있는 소통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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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한미정상회담 전후로 남북 간에 의미 있는 소통이 있었다고 밝혔다.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 의원은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1일 출국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오스트리아, 스페인 국빈 방문에 특별수행원으로 동행한다.
윤 의원의 '남북 간에 의미 있는 소통' 발언은 TBS 라디오 프로그램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나왔다.
지난달 한미정상회담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남북 대화와 협력에 지지를 표명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 진행 상황을 묻는 사회자의 질문에 윤 의원은 "며칠 전에 박지원 국정원장이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한미정상회담을 전후로 남북 간에 의미 있는 소통에 대해서 언급을 한 바가 있다"고 전했다.
박지원 국정원장은 최근 6박 7일의 방미 일정을 수행하고 1일 귀국했다.
윤 의원은 '남북 간에 소통이 있다고 볼 수 있느냐'는 사회자의 거듭된 질문에 "저는 그렇게 보고 있다"고 힘을 실었다.
그러면서도 "지난 2년 동안 암흑의 시기를 거쳐온 만큼 가시적인 성과가 바로 바로 나타나진 않을 것"이라며 "너무 성급하게 갈 게 아니라 차분하게 하나 하나씩 해결해가는 과정에 있고, 그 미래가 결코 나쁘지만은 않다라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문 대통령의 G7 정상회의 참석에 대해선 "대한민국 외교의 지평을 넓히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취소됐던 G7 정상회담은 올해 영국에서 열린다. G7 이외에도 추가로 4개 나라 정상이 초청됐는데 대한민국도 여기에 포함됐다. 선진국 주요 정상들이 모여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를 어떻게 대비해 나갈지 본격 논의하는 자리다.
G7 정상회담 기간 한일 양자회담 성사 여부도 관심사다. 만약 만남이 성사된다면 문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 간 첫 대면 회동이 된다.
윤 의원은 "청와대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현재까지 협의된 건 없다고 생각한다. 다자회의 특성상 양자회담 일정은 대단히 유동적"이라면서도 "대화의 문은 언제든지 열려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세션이 진행될 때 잠깐 나와서 커피 한잔 하면서 만나는 '풀어사이드 미팅(pull-aside meeting)'이라고 불리는 약식 회동도 있고, 다양한 형식의 회동들이 있다"며 대면 회동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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