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 “절대 일어나선 안 될 인재… 희생자 애도”

입력
2021.06.10 11:15
수정
2021.06.10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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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대통령 통화 내용도 공개?
“사고 원인 철저히 규명하라” 전해

10일 오전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이용섭(가운데) 시장과 임택 동구청장이 학동 철거건물 붕괴 사고 관련 기자회견하고 있다. 연합뉴스

10일 오전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이용섭(가운데) 시장과 임택 동구청장이 학동 철거건물 붕괴 사고 관련 기자회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용섭 광주시장은 10일 광주 철거 건물 붕괴 사고와 관련해 “희생자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하고, 광주시가 책임지고 사고수습과 재발 방지를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 광주시청에서 철거 건물 붕괴사고 관련해 기자회견을 갖고 “사고 원인은 합동조사단의 조사에서 밝혀지겠지만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될 인재였다”며 “이런 일이 두 번 다시 재발하지 않도록 국토부, 경찰청 등과 함께 철저하게 사고원인을 조사해 엄정하게 조치하고 책임도 물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또 “지난 4월 4일 동구 계림동 주택 붕괴 사고 이후 시는 건설 현장을 철저하게 관리·감독하도록 4차례에 걸쳐 공문으로 지시했음에도 이런 사고가 발생하게 돼 참으로 안타깝다”며 “앞으로 재개발, 재건축 건설 현장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도 시가 직접 나서서 허가 관청과 함께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 문재인 대통령과 통화한 내용을 공개하면서 “(문 대통령이) 먼저 돌아가신 분들께 깊은 애도와 함께 부상자, 가족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을 전했다”며 “앞으로 장례 절차와 부상자 치료 등에 대해 최대한 지원하고,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해서 미흡한 부분이 있으면 개선토록 하고 필요하다면 책임도 물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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