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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덥더니...오늘 오후부터 대부분 지역에 비

입력
2021.06.10 06:51
수정
2021.06.10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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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비가 내린 4일 오후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많은 비가 내린 4일 오후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10일 오후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려 며칠째 이어진 한여름 더위가 사그라들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동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오후부터 서해상에서 북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으면서 비가 내리겠다. 오후 3~6시에 경기 북부와 제주도에서, 오후 6시 이후에는 수도권과 충청권, 전라권에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비는 11일까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틀 동안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북부·서부 제외) 100~200㎜, 전남 해안·경남권 남해안·지리산 부근·제주도 북부·서부 50~100㎜, 수도권·충청권·서해 5도·이외 남부지방 30~80㎜, 강원도·울릉도·독도 5~40㎜ 등이다.

특히 10일 밤부터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순간풍속 70㎞/h 이상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서울 29도, 인천 26도, 춘천 29도, 대전 30도, 대구 30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제주 27도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에서 '보통'으로 전망된다. 다만 대부분 서쪽지역과 일부 영남지역은 전일 미세먼지 잔류와 대기정체로 미세먼지가 축적돼 오전에 농도가 다소 높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 0.5~2.5m, 남해 앞바다 0.5~1.5m, 동해 앞바다 0.5~1m로 일고, 서해와 남해 먼바다 최고 4m, 동해 먼바다에선 최고 1.5m로 전망된다.

오후부터는 서해 먼바다에서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고, 물결도 최대 4m로 매우 높게 일겠다. 서해상과 남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동반될 수 있어 해상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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