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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내 신규확진 68%는 수도권… 건설현장, 아동·체육시설 등 집단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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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의 68%가 수도권에서 발병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현장, 아동·체육시설 등 주요 집단발병 사례도 수도권에 몰렸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5일 0시 기준으로 밝힌 코로나19 신규확진자 744명 가운데 국내발생 환자는 725명이었다. 이 가운데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의 신규 확진자가 496명으로 전체의 68.4%에 달했다.
주요 집단발병이 수도권에서 일어난 것이 주요 원인으로 풀이된다. 방대본에 따르면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별관 신축 공사현장에서 하청업체 직원 1명이 지난 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확진자가 28명 늘어 누적 29명이 됐다.
서울 성북구 아동보호시설에서도 지난 3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15명이 추가확진돼 총 확진자가 16명이 됐다. 성북구 실내체육시설에서는 지난 1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11명이 추가 확진돼 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 군포시 교회에서는 지난 3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11명이 추가확진을 받아 총 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기존 집단발병 사례 중에서는 서울 송파구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과 관련해 접촉자 추적 과정에서 24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21명으로 늘었다.
수도권 이외의 주요 집단발병은 대구, 부산, 충북 청주 등지에서 일어났다. 대구 달서구 동호회모임에서 지난 1일 이후 총 12명이 확진됐다. 대구-경북 교인모임과 관련해서는 1일 이후 교인 10명이 감염됐다. 부산 강서구의 한 사업장과 관련해서는 지난달 31일 이후 총 1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충북 청주시의 노래방에서는 1일 이후 종사자 4명과 이용자 3명 등 총 7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대구 유흥주점(누적 295명), 대구 동구 육가공업체(20명), 경남 김해시 유흥주점(32명), 제주 제주시 유흥주점(14명), 전남 목포시 지인모임(18명) 등 기존 집단감염 사례의 규모도 커지고 있다.
지난달 23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2주간 방역당국에 신고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8,252명으로, 이 가운데 2,246명의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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