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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별관 공사현장서 코로나 집단감염… 29명 확진

입력
2021.06.05 13:22
수정
2021.06.05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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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1명 최초 확진… 직원·가족 등 총 29명 발생

2일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안내를 받고 있다. 뉴스1

2일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안내를 받고 있다. 뉴스1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별관 신축 공사현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하청업체 직원을 포함해 총 2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한국은행 별관 신축 공사현장에서 하청업체 직원 1명이 지난 3일 확진된 이후 직원 26명과 가족·지인 2명 등이 추가 확진돼 총 2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서울시 거주 확진자는 28명으로 파악됐다.

서울시는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해당 공사 현장 직원 등 266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에서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2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121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117명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 외 성북구 아동보호 시설 관련 확진자가 11명이 추가되고 송파구 가락시장 관련 확진자 7명, 성북구 실내체육시설 관련 확진자 6명 등 산발적 집단감염이 계속 이어지면서 전날 서울시 확진자 수는 277명을 기록했다. 지난 1월 6일(297명) 이후 149일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특히 한국은행 공사 현장 집단감염은 아직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직원들도 있어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확진자 심층 역학조사를 통해 감염경로 조사하고 있다"며 "접촉자를 파악해 분류 작업을 진행하고 확진자 발생 시설에 방역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윤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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