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존재를 사랑하는 법

입력
2021.06.04 16:09

6월 4일~10일


전시

서울시립미술관 제공

△신진미술인 전보배 개인전: noonchinae

서울시립미술관의 신진미술 전시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된 전시로, 존재에 대한 감각에 다가간다. 김범 작가의 책 '눈치'에 등장하는 눈에 보이지 않는 개 '눈치'의 영역을 드러냄으로써 '눈치'를 사랑하는 방법에 대해 탐구한다. 일상에서 쉽게 지나치는 것들에 주목하는 작가는 생활 반경 속 미술의 경로를 밝힌다. 개의 흔적은 사물조각들을 기반으로 은유된다. 보이지 않는 이름이 구현하는 풍경을 마주할 수 있다. 서울시립미술관·6월 27일까지·무료 전시·(02)2124-8800

서울시립미술관 제공

△신진미술인 이재석 개인전: INVENTORY

서울시립미술관의 신진미술 전시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된 전시로, 전시 장소의 공간적 특징 자체에 주목한다. 물품을 정렬해놓는 물리적 공간 '창고'와 작가의 상상 속 '저장고'를 연결시켜 가상과 현실이 공존을 연출한다. 작가는 3차원 현실의 나무 선반을 평면의 캔버스 위에 정렬하는 등 이중적 공간을 구현한다. 비가시적 사회의 구조를 시각적으로 느끼게 한다. 서울시립미술관·6월 27일까지·무료 전시·(02)2124-8800

아트사이드 갤러리 제공

△임창민 개인전: At the Moment

각기 다른 장소에서 촬영한 사진과 영상 매체를 한 작품에 담는 작가의 개인전. 찰나의 순간을 포착하는 사진과 순간의 연속을 구현하는 영상을 동시에 보여주면서 시간에 대해 이야기한다.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과거의 시간을 떠올리게 하고, 현재의 시간을 토대로 미래로 나아가는 탐험의 과정을 함축한다. 바람과 파도의 움직임 등 무심코 지나칠 법한 작은 움직임을 통해 끝없이 흐르는 시간의 본질을 엿볼 수 있다. 아트사이드 갤러리·7월 3일까지·무료 전시·(02)725-1020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 호모 사피엔스: 진화∞ 관계& 미래?

700만 년이라는 긴 인류 진화의 역사를 조망한다. 700여 점의 전시품과 영상을 통해 인간 존재의 의미와 진화 과정에서 맺은 다양한 생물종과의 관계를 선보인다. 3D 모션 캡처 영상물, 매머드 3D 프린팅 등 새로운 기법을 적용한 실감형 콘텐츠는 주목할 만 하다. 인류의 기원을 다루는 데에서 시작한 전시는 환경 오염과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며, 인류의 미래에 대한 고민을 던진다. 국립중앙박물관·9월 26일까지·성인 5,000원, 어린이 및 청소년 3,000원·(02)2077-9000


공연

더웨이브 제공

△[뮤지컬] 레드북

예그린 뮤지컬 어워드와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각각 여우주연상, 작품상 등을 받은 창작 뮤지컬이다. 보수적이었던 빅토리아 시대에 자신에 대한 긍지를 찾아가는 여성의 성장기를 그린다. 숙녀로 살기를 거부하는 '안나'와 신사로 사는 법밖에 모르는 '브라운'의 모습을 통해 이해와 존중의 가치를 일깨운다. 세상의 비난에도 작가로서 성장하는 '안나'의 모습을 통해 성취하는 여성의 힘을 보여준다.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8월 22일까지·6만6,000~9만9,000원·1577-3363

유니버셜발레단 제공

△[공연] 2021 유니버셜발레단 '돈키호테'

소설 '돈키호테'를 바탕으로 한 희극발레로, 유니버셜발레단의 2021년 첫 정기공연이다. 고전발레의 형식미에 이국적인 스페인 춤을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돈키호테의 무용담이 중심인 소설과 달리, 선술집 딸 키트리와 가난한 이발사 바질을 주인공으로 한다. 돈키호테를 이들의 사랑을 돕는 조력자로 등장한다. 바로셀로나 광장을 배경으로 한 율동과 발레리나의 32회전 푸에테 등을 선보이는 한편, 연극적 요소도 느낄 수 있다. 예술의전당·6월 6일까지·1만~12만원·(02)580-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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