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하·슬의생·보이스... 시즌제 드라마가 몰려온다

입력
2021.06.0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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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뜨거운 드라마 대전

'펜트하우스3', '결혼 작사 이혼 작곡2', '슬기로운 의사생활2', '보이스4'... 숱한 마니아를 양산한 시즌제 드라마가 몰려온다. 청춘의 현실적인 고민과 방황을 담은 '캠퍼스판 미생'('멀리서 보면 푸른 봄')과 오피스 활극('미치지 않고서야'), 요즘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이들의 최대 화두인 '내 집 마련'으로 얽힌 로맨스물('월간 집') 등 신작도 눈에 띈다.


SBS '펜트하우스'가 마지막 시즌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안방을 찾는다. SBS 제공

SBS '펜트하우스'가 마지막 시즌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안방을 찾는다. SBS 제공


막장 맛집 '펜트하우스3' 그 최종 결말은

이달 드라마 대전의 막은 SBS '펜트하우스3'가 올렸다. 지난 4일 19.5% 시청률을 기록하며 출발한 '펜트하우스3'는 지난 시즌과 달리 주 1회, 금요일 오후 10시 안방을 찾는다. 오윤희(유진), 천서진(김소연), 이지아(심수련)의 얽히고설킨 복수극의 최종 결말이 기대를 모은다. 주단태(엄기준)가 어떻게 몰락할지도 초미 관심사다. 시청자의 눈과 귀를 얼얼하게 만드는 마라맛 전개와 숨 쉴 새 없이 몰아치는 빠른 속도, 극강의 몰입력과 배우들의 열연이 합을 이루면서 올해 상반기 신드롬급 화제를 불러모은 '펜트하우스'는 과연 어떤 파국을 맞게 될까.


TV조선 '결혼작사 이혼작곡' 시즌2가 더욱 휘몰아치는 폭주의 대향연을 예고했다. TV조선 제공

TV조선 '결혼작사 이혼작곡' 시즌2가 더욱 휘몰아치는 폭주의 대향연을 예고했다. TV조선 제공


막장에 막장에 막장을 더한 '결사곡2'... 불륜남 최후는

임성한 작가가 피비라는 필명으로 6년 만에 복귀한 TV조선 토일드라마 '결혼 작사 이혼 작곡'도 오는 12일 시즌2로 돌아온다. 잘나가는 30대, 40대, 50대의 매력적인 여주인공 3명에게 닥친 상상도 못했던 불행에 관한 이야기, 진실한 사랑을 찾는 부부들의 불협화음을 다룬 드라마다. 시즌2는 동시간대 종편 1위를 지켰던 시즌1보다 더욱 증폭된 갈등과 예측 불가한 전개로 파격을 예고하고 있다.


더 깊어진 여운과 감동으로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가 17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tvN 제공

더 깊어진 여운과 감동으로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가 17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tvN 제공


더 깊어진 여운과 감동... 슬기로운 의사생활2

보고 싶었던 다섯 친구가 돌아온다. 오는 17일 첫 방송 예정인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2'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서로를 아는 20년지기 친구 5인방의 케미스토리를 담은 휴먼 메디컬 드라마다. 따뜻한 위로와 함께 더 깊어진 감동을 선사하는 티저 영상이 공개되면서 보는 이들의 호기심을 높였다. 부족한 잠은 물론 머리 말릴 시간도 없이 환자를 위해 정신없이 뛰어다니는 전공의들의 고군분투와 성장통 등 율제병원 사람들의 희로애락이 펼쳐진다.


배우 이하나와 송승헌의 활약이 기대되는 tvN '보이스4'는 오는 18일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tvN 제공

배우 이하나와 송승헌의 활약이 기대되는 tvN '보이스4'는 오는 18일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tvN 제공


보이스 프로파일러 강권주가 돌아왔다

시즌 4로 귀환을 알린 tvN 금토드라마 '보이스4: 심판의 시간(보이스4)'은 전 시즌과 어떻게 달라졌을까. '보이스4'는 범죄 현장의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112신고센터 대원들의 치열한 기록을 그린 소리 추격 스릴러다. 탄탄한 스토리라인으로 '보이스' 성공을 이끈 마진원 작가가 집필을 이어가고, '터널', '크로스' 등을 통해 장르물의 퀄리티를 한 단계 높인 신용휘 감독이 연출한다. 이번 시즌의 빌런인 서커스맨이 보이스 프로파일러 강권주(이하나)와 동일한 초청력을 가진 살인마로 밝혀지면서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강권주의 파트너 형사로 합류하는 배우 송승헌의 활약도 기대된다.


믿고 보는 배우 문소리, 정재영이 출격하는 MBC 수목드라마 '미치지 않고서야'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MBC 제공

믿고 보는 배우 문소리, 정재영이 출격하는 MBC 수목드라마 '미치지 않고서야'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MBC 제공


6월 신작 드라마, 골라보는 재미 가득

시즌제 드라마 틈바구니에서 새로 시작하는 다채로운 드라마를 골라보는 재미 역시 가득하다. 오는 14일 첫 방송을 앞둔 KBS 월화드라마 '멀리서 보면 푸른 봄'은 20대들의 현실적인 고민과 방황을 담은 '캠퍼스판 미생'이다. 인싸부터 아싸, 금수저부터 흙수저까지, 다채로운 캐릭터와 청춘물다운 풋풋한 로맨스를 선보인다.

JTBC 수목드라마 '월간 집'은 내 집 마련으로 얽힌 두 남녀와 집에 대한 서로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사는(live) 곳과 사는(buy) 것 사이 어딘가에 있는 집에 대한 각양각색 현실을 유쾌하면서도 진지하게 담아내 '당신에게 집이란 어떤 의미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오는 16일 오후 9시 첫 방송.

설명이 필요없는 배우 문소리와 정재영이 출연하는 MBC 수목드라마 '미치지 않고서야'는 직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는 n년 차 직장인들의 치열한 생존기를 그린다. 오는 23일 오후 9시 첫 방송.

권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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