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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두 번째 중국산 코로나 백신 승인

입력
2021.06.02 00:29
수정
2021.06.02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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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팜 이어 시노백… '코백스' 통해 세계로

지난달 25일 태국 방콕의 시암 파라곤 쇼핑몰에 마련된 코로나19 백신 접종소에서 항공사 직원들이 시노백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방콕=AP 뉴시스

지난달 25일 태국 방콕의 시암 파라곤 쇼핑몰에 마련된 코로나19 백신 접종소에서 항공사 직원들이 시노백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방콕=AP 뉴시스

중국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또다시 세계보건기구(WHO)의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다. 중국산 백신의 개발도상국 진출이 더 활발해질 전망이다.

WHO는 1일(현지시간) 중국 제약사 시노백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중국산 코로나19 백신 중 WHO의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건 지난달 시노팜에 이어 두 번째다. WHO는 시노백 백신을 18세 이상 성인에게 사용하고 1, 2차 접종 간격을 2~4주로 할 것을 권고했다.

WHO의 긴급사용 승인 목록에 올라갈 경우 코로나19 백신 공동 구매ㆍ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를 통해 백신 물량 확보에 곤란을 겪는 나라에 배분될 수 있다. 미국이 자국 우선주의를 원칙으로 미국산 백신 수출을 제한하는 반면 중국과 러시아는 백신난에 처한 개도국이나 빈곤국을 상대로 한 ‘백신 외교’에 적극적이다.

WHO는 시노백과 시노팜 외에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존슨앤드존슨(J&J)의 유럽 자회사인 얀센, 모더나가 각각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권경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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