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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 고교 집단감염 34명으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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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구 소재 한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일 10시 기준 34명을 기록했다. 학부모 등 2차 감염까지 발생, 교육당국의 2학기 전면 등교 준비에 비상이 걸렸다.
1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강북구 소재 A고교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 학생 확진자가 전날 보다 2명 증가한 32명으로 확인됐다. 총 감염자 수는 학부모 2명을 포함 34명이다.
지난 5월 30일 이 학교 3학년 학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31일 교내에 임시선별진료소가 설치돼 전수검사가 진행됐다. 최초 확진자를 제외한 1학년 350명, 2학년 342명, 3학년 342명, 교직원 83명 등 총 1117명이 검사 대상이다. 이날 오후 3학년 29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고 같은날 학부모 2명도 확진됐다. 1일에도 2학년 1명과 3학년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코로나19 검진 결과를 아직 받지 못한 학생이 있어, 추가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학교는 31일부터 등교수업을 중단하고 이달 11일까지 전면 원격수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등교수업 재개 시점은 더 늦춰질 수도 있다. 수능 출제 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오는 3일 3학년 대상 6월 모의평가는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A고등학교 인근 B중학교에 대해서도 전교생 330명과 교직원 37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B중학교 역시 등교수업을 중단하고 오는 3일까지 전면 원격수업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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