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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국정 긍정 평가 1주일 만에 4.4%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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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 이후 실시한 두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모두 상승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24~28일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5월 4주차 주간 집계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4.4%포인트 오른 39.3%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지난주에 비해 4.7%포인트 내려 56.3%였고,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의 차이는 17%포인트였다.
긍정평가는 40.1%를 기록한 3월 첫째 주 조사 이후 최고치이고, 부정평가는 3월 둘째 주(57.4%) 조사 이후 11주 만에 다시 50%대를 기록했다. 긍정·부정평가 간의 차이도 11주 만에 10%포인트대 격차로 줄어들었다.
TBS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28일부터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성인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례조사에서도,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전주에 비해 1.8%포인트 상승한 39%였다. 부정평가는 57%로 전주 대비 1.6%포인트 하락했다.
KSOI 조사에서 긍정·부정평가 간 차이(18%포인트)는 3주 연속 좁혀져, 4월 말 조사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격차가 가장 좁았던 때는 2월 마지막 주로, 당시 9.7%포인트 차이가 났다.
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도는 지난주에 비해 0.8%포인트 오른 30.5%로, 3주 만에 30%대에 올랐다. 그러나 KSOI 조사에서는 2.4%포인트 하락한 28.5%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도 변화는 두 여론조사기관이 각기 다른 결과를 내놨다.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0.3%포인트 하락한 35.6%로 전주 대비 큰 변화가 없었지만, KSOI 조사에선 지지도가 한 주 만에 5.1%포인트 상승한 34.7%로 나타난 것이다.
차이는 조사기간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8일 국민의힘 6·11전당대회 당대표 예비경선(컷오프)에서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41% 지지율로 1위에 올랐는데, 같은 날 설문을 마감한 리얼미터 조사에는 '컨벤션 효과'(정치이벤트 직후 지지율 상승 현상)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KSOI 조사는 예비경선 결과가 발표된 28일부터 이틀간 실시됐다.
리얼미터 조사의 표본오차는 95%에 오차범위는 ±2%포인트고, KSOI 조사의 표본오차는 95%에 오차범위는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KSOI,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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