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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공시지가 10.93% 상승… 전국 평균 웃돌아

입력
2021.05.3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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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구 14.49% 최고 상승률
서면 LG유플러스 최고가 필지

부산시청 전경. 한국일보 DB

부산시청 전경. 한국일보 DB

부산지역 올해 개별공시지가가 10.9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2021년 1월 1일 기준 관내 16개 구·군의 개별공시지가 조사·산정 결과, 평균 지가변동률이 10.93% 상승해 전국 평균 9.95%보다 높았다고 31일 밝혔다. 상승률 기준으론 광주(12.36%), 세종(11.89%), 대구(11.56%), 서울(11.54%)에 이어 다섯 번째로 높았다.

부산시 지가 총액은 지난해보다 32조6,172억원 오른 329조1,361억원으로 조사됐다. 가장 높은 변동률을 보인 곳은 해운대구로 14.49% 상승했다. 남구 13.42%, 부산진구 12.9%, 수영구 12.69%, 연제구 12.65% 등이 뒤를 이었다. 7.53% 오른 강서구의 상승률이 가장 낮았다.

해운대구, 수영구, 연제구 등은 전통적 주거 선호지역 탓에 땅값이 올랐고, 남구와 부산진구 등은 역세권과 조망권이 우수하고 재개발·재건축 호재가 있는 대단지 도시개발 지역의 영향으로 지가 상승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부산지역 개별 필지 지가가 제일 높은 곳은 지난해와 같이 부산진구 부전동 241-1(서면 LG유플러스)로 1㎡당 4,465만 원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개발제한구역인 금정구 오륜동 산17-3(회동수원지 인근 자연림)으로 1㎡당 980원이었다.

개별공시지가는 인터넷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http://www.realtyprice.kr) 또는 구·군 민원실과 홈페이지를 통해 열람할 수 있다. 공시가격에 이의가 있는 경우 31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구·군 민원실과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권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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