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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개별공시지가 11.56%↑…재건축·재개발 영향

입력
2021.05.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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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보다 상승폭 커
대규모 개발사업 영향
동성로 2가 가장 비싸

대구시청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대구시청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대구지역 개별공시지가가 1년 사이 11.5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토지 43만1,027필지의 개별공시지가를 31일 결정·공시했다.

올해 공시지가는 전년 대비 11.56% 올라 2020년도(7.03% 상승)보다 상승 폭이 컸다. 8개 구·군 가운데 수성구가 16.08%로 가장 높고 서구 13.03%, 중구 11.48%, 북구 11.43%, 동구 11.32%, 남구 11.06%, 달성군 9.9% 순이었다. 달서구는 8.36%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대구는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이 반영된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과 대구 전 지역에서 활발하게 진행되는 재건축·재개발 등이 지가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또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 해제, 연호 공공주택지구 지정과 서대구산업단지 재생사업지구 결정, 서대구 KTX 역사 착공과 도시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 등 대규모 개발사업 추진도 상승 원인으로 파악됐다.

대구에서 땅값이 가장 높은 토지는 중구 동성로 2가 162번지 법무사회관으로, 1㎡에 4,030만 원으로 조사됐다. 땅값이 가장 낮은 곳은 달성군 가창면 정대리 산 135의 2 임야로 1㎡에 352원이다.

개별공시지가에 이의가 있는 토지 소유자는 다음 달 30일까지 땅 소재지 구·군에 이의신청할 수 있다.

대구= 김정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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