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후원금도 '돌풍'... 모금 시작 사흘 만에 1억5000만원 모금

입력
2021.05.30 14:00
수정
2021.05.30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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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대표 예비경선(컷오프)에서 당내 중진그룹을 누르고 1위로 통과한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29일 대구 서문시장에서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대구=뉴스1

국민의힘 당대표 예비경선(컷오프)에서 당내 중진그룹을 누르고 1위로 통과한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29일 대구 서문시장에서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대구=뉴스1

국민의힘 당대표 예비경선(컷오프)에서 1위를 차지한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후원금 모금 시작 3일 만에 한도인 1억5,000만 원을 다 채웠다.

이 전 최고위원은 3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비행기를 타기 전 만 이틀 만에 후원금 한도인 1억5,000만원에 도달했다는 얘기를 전해 들었다"며 "이제 입금해주시면 저희가 환불 들어가야 한다. 마음만 감사하게 받겠다"고 모금 완료 사실을 알렸다.

이 전 최고위원 캠프에 따르면, 후원금은 모금 첫날인 27일 1건 250만 원을 시작으로 28일 292건 2,236만 원, 29일 599건 3,798만 원, 30일 5,019만 원으로 집계됐다. 후원액이 불과 사흘 만에 한도액 1억5,000만 원을 채운 것은 이 전 최고위원 최대 지지층이자 '보수 혁신'을 원하는 2030세대의 참여가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 전 최고위원은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으로 '풀 코트 프레스' 전략으로 가겠다. 후원회 가동을 시작한다"며 "더도 말고 만 원의 기적을 만들어보고 싶다"며 후원금 계좌를 공개했다.

정치자금법에 따르면 당대표 경선 후보자 후원회는 1억5,000만 원까지 모금할 수 있다. 목표액을 달성한 이 전 최고위원은 후원금 계좌를 닫으며 "앞으로 국민의힘에 더욱 관심을 가져주시고 중앙당 후원회 쪽이나 의정활동을 열심히 하는 저희당 의원님들 후원회에 더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앙당 후원회로 보내주신 금액은 제가 혹시 (당대표에) 당선되면 토론배틀이나 좋은 기획들에 사용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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