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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정상회담 효과 봤다... 대통령 긍정평가 6%포인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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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크게 올랐다. 국민이 정상회담 성과를 높게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공개된,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여론조사 전문업체 4개사가 24~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5월 4주 차 전국지표조사(NBS·National Barometer Survey)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 평가하는 응답은 42%로 전주 조사보다 6%포인트 올랐다.
부정 평가는 51%로 여전히 긍정 평가를 앞섰지만 전주보다는 3%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지난 3월 2주 차 조사(긍정평가 44%, 부정평가 51%) 이후 긍정 평가는 가장 높고 부정 평가는 가장 낮은 여론조사 결과다.
30대(38%→50%), 40대(48%→60%) 등에서 긍정 평가의 회복세가 뚜렷하게 나타났으며, 문 대통령의 방미 결과를 긍정 평가하는 쪽에서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 평가하는 응답의 비중(63%)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문 대통령의 방미 결과에 대해서는 성과가 있었다는 평가가 55%(매우 18%+어느정도 37%)로 성과가 없었다는 응답(34%, 전혀 9%+별로 25%)를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념 성향별로 보면 진보(80%)와 중도(50%)에서 모두 방미 성과를 높게 평가했으며 보수층에서도 성과가 있었다는 응답 비중이 40%에 이르렀다.
다만 북미 관계에 있어서는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본 응답이 68%로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하는 응답 27%를 압도했다. 대통령 방미 결과를 긍정 평가한 이들 가운데서도 북미관계의 개선 가능성은 낮게 보는 응답(56%)이 많았다.
한편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30%로 오히려 전주보다 1%포인트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정상회담이 대통령과는 달리 정당지지도에는 별 영향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전주 조사보다 3%포인트 오른 26%를 얻었고 정의당과 국민의당은 각각 5%, 지지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27%였다.
이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전국지표조사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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