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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1학기 수도권 중학교부터 등교 확대 검토"

입력
2021.05.26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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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 전면 등교 방안은 내달 발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6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전국시도교육감 영상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교육부 제공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6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전국시도교육감 영상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교육부 제공

교육부가 17개 시도 교육청과 함께 2학기 전면 등교 방안 논의에 들어갔다. 다음 달 구체적 로드맵을 내놓는다. 전면등교 이전 1학기 때부터 수도권 중학교 등교 확대도 추진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전국 17개 시도 교육감과 영상회의를 갖고 '2학기 전면 등교 추진 및 방역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서 교육부는 2학기 전면 등교 추진 및 방역강화 방안을 제안하고 전제조건, 준비사항을 구체적으로 협의했다. 7월부터 적용 예정인 4단계 사회적 거리 두기 개편에 따른 학교밀집도 조정 여부도 협의했다.

2학기 전면 등교 시행 외에도 올해 1학기가 끝나기 전에 수도권 중학교와 전국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의 등교수업을 확대하는 방안, 2학기 전까지 교직원 백신 접종을 완료하는 방안 등에 대한 이야기도 오고 간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부 관계자는 "회의에 참석한 교육감들께서 유 부총리의 전면 등교 조치에 동의하고 최대한 협조하되, 지역별 상황에 맞게 교육청과 학교가 부분 등교나 원격수업 전환을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했다"고 덧붙였다.

교육부는 방역당국, 학교 현장 등과의 추가 협의를 거쳐 내달 중 ‘2학기 전체 학생 등교를 위한 로드맵’을 발표한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또 이날 회의에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학생들의 학업, 정서, 사회성 등의 문제를 해결할 대책으로 ‘국가교육회복 추진위원회(가칭)’ 구성을 제안했다.

유은혜 부총리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학습결손, 정서, 사회성 문제가 누적되면 향후 우리 아이들의 성장과 발달에 장기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며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가 제안한 교육회복프로젝트 방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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