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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오수 "이성윤 직무배제? 취임하면 적절한 의견 낼 것"

입력
2021.05.26 13:00
수정
2021.05.26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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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오수(가운데) 검찰총장 후보자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장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도중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김오수(가운데) 검찰총장 후보자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장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도중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가 ‘김학의 불법 출국금지 수사중단 외압’ 혐의로 최근 기소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직무배제 여부에 대해 “(검찰총장에 취임하면) 검토해 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후보자는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업무에서 배제해야 하지 않느냐”는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김 후보자는 당초 이 지검장 거취 문제와 관련해 “구체적 내용에 대해선 제가 언급할 입장이나 상황이 아니다”라면서 즉답을 피했으나, 조 의원 질의가 계속 이어지자 “제가 취임하게 되면 적절한 의견을 내겠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이후에도 “이성윤 지검장의 외압 행사는 민주주의에선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 지검장 직무배제 문제를 김 후보자는) 총장에 취임하자마자 ‘업무 1호’로 생각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자 김 후보자는 “재판이 진행 중이고, 수사도 진행 중”이라며 “그 말씀 유념하겠다”고 밝혔다.

이상무 기자
이에스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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