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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 "남는 백신 네이버·카카오 예약, 최대 5개 병의원 선택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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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7일부터 30세 이상이면 누구나 가까운 병의원에서 남는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을 온라인으로 당일 예약하고 맞을 수 있다. 접종을 원하는 사람은 네이버와 카카오를 통해 잔여백신이 생긴 병의원을 검색하고 직접 예약하면 된다. 2주간 시범운영 후 다음 달 9일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가는 ‘잔여백신 당일예약 시스템'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문답 형태로 정리했다.
-잔여백신은 왜 생기나.
“AZ 백신은 1병당 10명분이 들어 있는데, 개봉하고 6시간 안에 다 쓰지 못하면 폐기해야 한다. 예약자 가운데 당일 접종인데도 오지 않았거나, 접종받으러 오기 힘든 돌발 상황이 생기거나, 접종하러 와서도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접종이 불가할 경우 그 인원만큼의 양은 접종하지 못하고 남게 된다. 이게 잔여백신이다.”
-원하면 누구나 맞아도 되나.
“아까운 백신을 버리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잔여백신은 정부 계획에 따라 미리 지정된 접종 대상자가 아니더라도 맞을 수 있게 했다. 다만 AZ 백신이니 접종 제한 연령인 30세 미만은 못 맞는다.”
-화이자 잔여백신은 예약이 안 되나.
“현재 잔여백신 당일예약은 AZ 백신만 가능하다. 방역당국은 화이자 백신으로도 적용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그 전까지 화이자 잔여백신은 예방접종센터가 자체 관리하는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린 사람들에게 접종된다.”
-AZ 잔여백신 접종은 어떻게 예약하나.
“네이버 앱이나 네이버지도 앱, 네이버 홈페이지, 카카오맵 앱, 카카오톡 탭에서 잔여백신을 조회한 다음, 물량이 발생한 병의원을 선택해 예약을 누르면 당일예약 신청이 완료된다. 단 본인 인증을 거쳐야 하고, 신청 순서대로 마감된다. 예약이 완료됐다면, 되도록 바로 해당 병의원으로 가서 백신을 맞으면 된다.”
-예약한 뒤 막상 마음이 바뀌면 불이익이 있나.
“그럴 경우 해당 병의원에 전화해 취소해도 된다. 예약 취소를 하지 않은 채 접종하러 가지 않은 사람은 그 뒤 네이버나 카카오를 통한 당일예약이 불가능하다. 물론 정부 접종 계획에 따라 나중에 차례가 돌아올 경우엔 이번 취소와 상관없이 백신을 맞을 수 있다.”
-다른 동네 병원에 예약해도 되나.
“주민등록상 주소지와 관계없이 다른 지역 병의원에 잔여백신이 생겼다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집뿐 아니라 사무실이나 출장지 등 오래 머무를 곳 주변의 특정 병의원을 최대 5개까지 등록해두면 해당 병의원에서 잔여백신이 발생한 경우 알림을 받을 수도 있다.”
-대리 예약도 가능한가.
“본인 명의의 스마트폰을 이용해 본인만 예약할 수 있다. 잔여백신 당일예약을 다른 사람 이름으로 하는 건 불가능하다.”
-AZ 2차 접종을 잔여백신으로 맞아도 되나.
“AZ 잔여백신 예약은 1차 접종을 원하는 30세 이상에 한해 가능하다. 1차 접종을 했다면 2차 접종이 이미 예약돼 있기 때문에 해당 일정에 따라 맞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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