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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이준석 당대표? 국민의힘 사라질 수도"

입력
2021.05.25 16:15
수정
2021.05.25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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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이준석 당대표 되면 국힘 큰 혼란"?
"우리로선 나쁠 것 없어" 자신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진행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진행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이준석 전 최고위원과 관련 "국민의힘은 상당히 혼란이 있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정 의원은 25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 전 최고위원이 당대표가 되는 게 우리로서는 나쁠 것 하나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가 봤을 때 국민의힘은 윤석열 포스트로 해서 사실은 불안불안한 상태인데 이 전 최고위원이 당대표가 되면 국민의힘이 온데간데없이 또 사라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동반 출연한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하태경 의원은 좋아할 게 아닌 게 이 전 최고위원이 당대표가 된다는 것은 하 의원 이상 다 물러가라는 뜻"이라고도 했다. 이어 "국민의힘의 구태 정치와 옛날 극우정치, 황교안식 '무대포 정치'는 다 물러가라는 의미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선 결과에 대해 "하 의원이 기대를 하지만 사실은 결과가 그렇지 않을 것 같다"고 평가절하했다. 그는 "투표 비율이 당원 7 대 일반 3이다"며 "제가 봤을 때 인기가 있는 것과 실제 당대표감으로 생각하는 것은 다르다"고 강조했다.

한편 하 의원은 이날 방송에서 정 의원의 이 같은 언급에 "이 현상의 본질을 모르면 저렇게 막연한 우려와 걱정을 하는 것"이라며 "본질은 보수의 세대 확장"이라고 반박했다.



손효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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