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정상회담 백신 '55만명분' 제공 계획 다음주 나온다

입력
2021.05.25 11:33
수정
2021.05.25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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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확대정상회담장으로 이동하는 문재인(오른쪽 두번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청와대 제공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확대정상회담장으로 이동하는 문재인(오른쪽 두번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청와대 제공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미국 정부가 한국군에 지원하기로 한 코로나19 백신 55만명분에 대한 공급 계획이 다음주 중 나온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25일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진행된 한미정상회담 성과 합동브리핑에서 “미국이 협력하기로 한 우리 군 장병 55만명의 백신을 다음주 중으로 외교부를 통해 빠른 시일 내에 보내주겠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이에 대해 미국의 55만명분 백신 제공 계획을 다음주 중 외교부를 통해 전달받게 된다는 의미라고 부연했다. 해당 계획에는 백신 종류와 공급 시기 등이 담길 것으로 점쳐진다.

현재로선 해당 백신은 우리 군 장병 가운데 아직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은 30세 미만 약 41만명에게 접종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정부는 이들에게 다음달 중순경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었다. 이들이 정상회담으로 제공되는 백신을 맞게 되면 기존 배정됐던 백신은 민간인 접종에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은 이 같은 상황 변화를 반영해 5, 6월 코로나19 예방접종 계획을 수정·보완해 발표할 예정이다.

임소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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