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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첫 지방 일정 대구행 "민심은 이미 상당 부분 결집됐다"

입력
2021.05.24 14:30
수정
2021.05.24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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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지방 일정으로 대구 서문시장, 경북대 등 방문
"보수 텃밭 대구경북 지지 기반이라면 더 의미 있어"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이 24일 낮 경북대를 방문해 학생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김재현 기자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이 24일 낮 경북대를 방문해 학생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김재현 기자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이 첫 지방 일정으로 대구에서 민심투어에 나섰다.

24일 오전 대구를 찾은 이 전 최고위원은 아침부터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 상인역을 비롯해 지역 최대 전통시장인 서문시장, 경북대 북문 등을 방문해 시민들을 만났다.

경북대 학생들의 반응은 호의적이었다. 학생들은 북문 앞에서 인사를 건네는 이 전 최고위원을 보고 사인을 요청하거나 함께 사진을 찍는 등 격려하기도 했다. 한 경북대 학생은 "국민의힘보다도 이준석이라는 이미지가 젊은 세대들에게 좀 더 호감있게 다가오는 것 같다"며 "취업난과 코로나 등으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청년들의 이야기를 좀 더 많이 듣고 정책에 반영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24일 오전 대구 중구 서문시장을 찾아 상인과 인사 나누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24일 오전 대구 중구 서문시장을 찾아 상인과 인사 나누고 있다. 뉴스1

이 전 최고위원은 경북대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학교 캠퍼스에서도 젊은 세대들의 반응이 좋아 기대가 많다"며 "민심은 이미 상당 부분 결집됐다고 보고 있고, 대구를 기반으로 하는 전통적 지지자들과 당원들에게 이 노선을 공인 받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선거에서 승리하더라도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의 지지를 기반으로 한 것이라면 더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또 "수도권에서 젊음과 개혁 보수에 대한 지지가 확고해졌다고 보고 있다"며 "대구에서도 이 문화가 자리잡도록 열심히 바닥을 뛰겠다"고 덧붙였다.


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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