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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과 악수 뒤 바지에 '쓱' 손 닦은 해리스...美 언론 "무례해"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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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지난 21일(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과 접견하면서 악수를 하자마자 바지에 손을 닦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판을 받고 있다고 미국 폭스뉴스가 보도했다.
23일(현지시간) 미 폭스뉴스는 "카밀라 해리스 부통령이 한국 문재인 대통령과 악수한 후 손을 닦자 트위터 반발에 직면했다"고 전했다.
해리스 부통령과 문 대통령은 21일 오전 10시 백악관 옆 아이젠하워 행정동에서 만나 반갑게 인사했다. 두 사람은 가볍게 인사를 했는데, 이 과정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악수를 한 뒤 곧바로 자신의 상의와 바지에 손을 문질러 닦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유행한 이래 많은 미국인들이 감염에 대해 더 민감해졌는데, 해리스 부통령은 그녀의 분명한 우려를 너무 노골적으로 드러냈다고 폭스뉴스는 전했다.
폭스뉴스는 "이 장면을 두고 미국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용자들은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 무례하다고 비난하고 나섰다"면서 "일부 이용자들은 공화당 소속 지도자가 같은 행동을 했다면 훨씬 더 가혹한 비판에 직면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실제로 SNS에는 해리스 부통령에 일침을 가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한 이용자는 "이것이 미국 부통령인가"라며 "무례할 뿐만 아니라 만약 공화당원이었다면 인종차별주의자가 됐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다른 사용자는 "와! 너무 창피하다"고 썼고, 또 다른 이용자는 "한국은 더 이상 미국의 동맹이 아닌가 보다"고 일갈했다.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미국은 조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한 참모들이 모두 마스크를 벗고 문 대통령을 맞았다. 하지만 해리스 부통령의 손을 닦는 제스처는 결국 코로나19를 의식하는 행동이어서 뒷말이 나오고 있는 것.
폭스뉴스는 해리스 부통령의 이러한 예절 의식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라고 꼬집었다. 3월 그는 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 투에 탑승하면서 경례하는 병사에게 손을 올려 경례하지 않는 등 여러 차례 실수를 저질렀다.
이에 폭스뉴스는 "비판이 있은 뒤 몇 주 후에 해리스 부통령은 노스캐롤라이나행 에어포스투에 탑승하기 전 경례하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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