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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버터', 신기록 행진...'다이너마이트' 흥행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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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공개된 방탄소년단(BTS)의 두 번째 영어곡 '버터'가 유튜브와 음원 플랫폼 등에서 신기록을 양산하며 '다이너마이트'의 흥행을 이을 조짐을 보이고 있다.
23일 소속사 하이브에 따르면 '버터'는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공개 첫날 세계적으로 총 2,090만 회의 스트리밍을 기록하며 스포티파이 역사상 일일 최다 스트리밍 기록을 세웠다. 이는 이들의 첫 영어 싱글이었던 '다이너마이트'의 일일 스트리밍 기록(1,260만 회)보다 66% 증가한 수치다.
'버터'는 21일자 스포티파이 국가·지역별 '톱200' 차트에서 아랍에미리트(UAE) 이집트 인도 페루 러시아 등 18개 국가 및 지역에서 1위에 올랐다. 미국 차트에선 10위, 글로벌 톱200' 차트에선 2위로 첫 등장했다. 글로벌 차트 1위는 미국의 배우 겸 가수 올리비아 로드리고가 14일 발매한 싱글 'Good 4 U'가 차지했다. 두 곡은 빌보드 종합 싱글 차트인 '핫100' 1위 자리를 두고도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버터' 뮤직비디오는 유튜브에서 신기록을 세웠다. 첫 공개 시 최대 동시 접속자 수 390만 명을 넘기며 '다이너마이트'가 갖고 있던 최다 시청자 기록(300만 명)을 갈아치웠다. 1억 뷰 돌파 시점도 공개 약 21시간 만으로 '다이너마이트' 기록을 3시간가량 앞당겼다.
지난해 '다이너마이트'로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1위를 석권하는 등 방탄소년단이 영미권 주류 음악 시장에 안착한 만큼 이들의 두 번째 영어 곡 '버터'에 대한 영미권 매체들의 관심도 높다.
영국 음악 매체 NME는 '버터'에 만점인 별 5개를 주면서 "올여름에도 예전 같은 삶은 돌아오지 않을 수 있지만, '버터'는 '뉴 노멀'도 꼭 암울하거나 지루할 필요는 없다는 믿음을 준다"며 "'올해의 여름 노래'로 확정 짓기엔 아직 너무 이르긴 하지만 BTS가 엄청나게 기준을 높여 놨다"고 평했다. 미국 음악매체 '컨시퀀스 오브 사운드'는 '버터'가 "올해의 여름 노래가 될 것"이라면서 "모두가 기다려 온 히트곡"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방탄소년단 리더 RM은 애플뮤직과의 인터뷰에서 "우리의 두 가지 기반은 음악을 만드는 것과 공연인데 공연이 무너졌으니 유일하게 우리에게 남은 것은 음악을 만드는 것"이라며 "쿨한 여름 노래로 사람들을 방이든, 집이든, 어디서든 춤추게 하고 에너지를 주는 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방탄소년단은 24일 열리는 미국 '빌보드 뮤직 어워즈'(BBMA) 4개 부문 후보로 올라 있으며 이 시상식을 통해 '버터' 퍼포먼스를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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