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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미국에 대규모 투자' SK전기차배터리 공장 둘러봤다

입력
2021.05.23 06:57
수정
2021.05.23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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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애틀랜타 SK이노베이션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방문, 시찰하고 있다. 가운데는 최태원 SK회장. 워싱턴=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애틀랜타 SK이노베이션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방문, 시찰하고 있다. 가운데는 최태원 SK회장. 워싱턴=연합뉴스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SK이노베이션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국내 배터리 기업의 미국 투자 확대를 계기로 이뤄졌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전기차 배터리 1공장을 시찰하고 임직원을 격려했다. 이날 방문에는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최태원 SK회장,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주지사 등이 함께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조지아주로 이동, SK이노베이션이 애틀란타 인근에 짓고 있는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방문했다. 방문은 SK와 LG에너지솔루션 등 배터리 기업이 합작 또는 단독 투자를 통해 약 140억 달러 규모의 신규 투자를 미국에서 추진키로 한 것을 계기로 성사됐다. 문 대통령은 전날 진행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전기차 배터리 동맹’을 선언하고 협력을 강화한 바 있다. 청와대는 “이번 방문은 상호 호혜적인 배터리 공급망 구축을 위한 한미 협력 관계 강화와 우리 기업이 다수 진출한 조지아주에서 배터리 분야 협력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진출 기업을 격려하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앞서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미국 내 배터리 공급 능력 제고가 시급하다고 했다. 제조 경쟁력을 보유한 국내 배터리 기업들이 미국에서 선전할 것으로 여겨지는 이유다. 청와대는 “우리 배터리 기업의 미국 투자 확대는 한미 양국의 경제 분야 협력을 강화하는 촉매제가 될 것이며, 금일 방문한 SK이노베이션의 조지아 전기차 배터리 공장은 한미 양국 간 성공적인 협력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정부는 미국 배터리 시장 선점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워싱턴=공동취재단

서울 신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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