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내는 기사
바이든, 문 대통령에 '총리' 호칭… 또 말실수
이미 가입된 회원입니다.
만 14세 이상만 회원으로 가입하실 수 있습니다.
“한국의 총리(Prime Minister)가 여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방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을 ‘총리’라고 잘못 불렀다. 회담에 딸린 행사에서다.
바이든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한미 정상회담 직전 백악관에서 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94세의 한국전쟁(6ㆍ25 전쟁) 영웅 랠프 퍼켓 주니어 예비역 대령에게 명예 훈장을 수여하는 행사를 열었는데, 연설 말미에 “한국의 총리가 이 행사를 위해 여기 있다는 사실이 증명하듯 한국 국민도 (한국전에 미군이 참전했다는 사실을) 잊지 않는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행사 참석 사실 언급 과정에서 호칭 실수를 한 것이다.
다만 여러 차례는 아니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연설에서 한국전 당시 퍼켓의 맹활약상을 소개하는 중간중간 4차례 정도 ‘문 대통령’(President Moon)을 언급했다. 틀리지 않았다.
바이든 대통령의 말실수가 아주 드문 일은 아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이스라엘ㆍ팔레스타인 간 휴전 환영 연설 도중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대통령’(President)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지난달 백악관에서 연 러시아 정책 관련 기자회견에서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성(姓)인 푸틴을 ‘클루틴’이라고 했다가 곧바로 정정하기도 했다.
그의 잦은 실수는 ‘바이든 리스크’로 지적될 정도다. 지난해 대선 경쟁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시 77세 고령인 바이든 대통령을 공격하기 위해 치매나 건강 이상설 등을 거론하기도 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작성하신 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로그인 한 후 이용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구독을 취소하시겠습니까?
해당 컨텐츠를 구독/취소 하실수 없습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