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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제 골프장 그린피, 회원제 넘어선 지역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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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제 골프장 그린피가 회원제 골프장 그린피(비회원)를 넘어선 지역이 등장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 속에 골프장 전체 비용이 뛰는 가운데, 각종 세금 감면 혜택을 받는 대중제 골프장이 회원제를 넘어서기 시작한 것이다.
19일 한국레저산업연구소에 따르면 충청권의 41개 대중 골프장 그린피 평균은 주중 17만원, 토요일 22만3,500원으로 같은 지역 회원제 골프장 12곳의 비회원 입장료보다 각각 5,600원, 5,700원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년 동안 충청권 회원제 골프장의 비회원 입장료는 10.3%, 토요일 12.0% 오른 데 비해 대중제 골프장 그린피는 주중 24.3%, 토요일 21.7% 인상됐다는 게 연구소 측 분석이다.
가장 많은 골프장이 몰려 있는 수도권 대중제 골프장 그린피는 주중 16.2%, 토요일 12.5% 상승했다. 충북 음성군 한 대중제 골프장은 토요일 그린피가 무려 28만9,000원으로 책정됐으며, 충북 충주시의 한 대중제 골프장 토요일 그린피는 27만9,0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레저산업연구소는 “대중제 골프장의 평균 그린피가 회원제 골프장 비회원이 내는 평균 요금을 넘어선 것은 비록 일부 권역이지만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전국적으로는 대중제 골프장 평균 그린피와 회원제 골프장 비회원 요금 차이는 주중 2만7,800원, 토요일 3만원이다.
서천범 소장은 “대중제 골프장이 회원제보다 낮은 세율을 적용 받는 혜택을 누리면서도 사주들 마음대로 그린피를 올려 받고 있다”면서 “대중제 골프장에 대한 세금 혜택을 축소하거나 그린피를 통제해야 할 시점”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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