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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AZ 백신 단계적으로 제외"

입력
2021.05.19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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뮈크슈타인 장관 "AZ 백신 안전하지만 국민 경계 이유"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대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대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중유럽 오스트리아가 자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면역 프로그램에서 영국 기반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Z)와 영국 옥스퍼드대학이 공동 개발한 백신을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AFP통신은 18일(현지시간) 볼프강 뮈크슈타인 오스트리아 보건장관이 전날 방송 인터뷰에서 AZ 백신 접종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뮈크슈타인 장관은 민영 TV 채널 Puls 24에 출연해 "우리는 아마도 6월 초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1차 접종을 계속할 것이고 그 다음에는 그렇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중단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결정은 배달 문제 및 희귀 부작용(side effects)에 대한 보고 이후 국민들 사이의 경계심 등 때문에 내려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의사 출신인 뮈크슈타인 장관은 AZ 백신이 안전하다고 주장했다.

오스트리아가 AZ 백신 중단을 예고하면서 오스트리아는 노르웨이와 덴마크에 이어 유럽에서 AZ 코로나19 백신을 접종 프로그램에서 제외하기로 한 세 번째 국가가 됐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오스트리아 전체 인구는 약 904만 명이며 이 가운데 약 3분의 1가량이 최소 1차 접종을 마쳤다. 실시간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오스트리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날 기준 582명, 신규 사망자는 19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63만8,155명, 누적 사망자는 1만499명으로 집계됐다.

김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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