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시달렸으면..." '머스크 알람'까지 등장

입력
2021.05.18 21:10
수정
2021.05.18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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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말한마디에 가상화폐 시세 출렁
머스크가 비트코인, 도지코인 등 언급하면 알림

미국 전기차 회사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17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근교의 그륀하이데에 자리 잡고 있는 테슬라 기가팩토리의 건설 현장을 방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전기차 회사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17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근교의 그륀하이데에 자리 잡고 있는 테슬라 기가팩토리의 건설 현장을 방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트위터에 가상화폐 시장이 출렁이고 있다. 시장에는 머스크가 어떤 가상화폐를 언급하는지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서비스까지 나왔다.

앞서 16일(현지시간) 머스크는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다음 분기에 테슬라가 비트코인 보유분 나머지를 처분했다는 것을 알게되면 자책할 것'이라는 트윗에 "정말이다(Indeed)"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후 시장이 머스크가 비트코인 처분 의사를 시사했다고 받아들이면서 트윗 직후 비트코인 가격이 8% 이상 떨어졌다.

비슷한 상황은 지난 1월 말에도 반복됐다. 게임스톱 주식을 개인투자자들이 대거 매수하자 머스크는 '게임스통크(Gamestonk)!'라는 트윗을 올렸다. 이후 게임스톱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50% 이상 급등했다. 스통크는 '맹폭'이란 뜻이다.

이에 따라 머스크의 트윗에서 투자 기회를 모색하려는 움직임도 최근 두드러졌다. 이런 분위기에서 최근 국내 시장에 '일론알리미'라는 서비스까지 등장한 것이다.

일론알리미는 머스크가 트위터에서 가상화폐 종목을 언급하면 실시간으로 이를 알려주는 서비스다. 현재 구독자는 4,800명이다. 현재 텔레그램만 지원되며 카카오톡, 사회관계망서비스(SMS)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손효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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