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코로나 확진자 급증...이달만 257명

입력
2021.05.17 14:59
여수 유흥업소·순천 나이트클럽 발 102명


14일 전남 순천의 한 나이트클럽이 굳게 닫혀져 있다. 이 곳에서는 최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해 시설이 폐쇄됐다. 연합뉴스



전남 여수 유흥업소와 순천 나이트클럽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서는 등 이달에만 도내 확진자가 257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에 이어 오전 8시에 기해 신규 확진자는 모두 20명으로 여수10명, 순천 4명, 고흥 2명, 목포 1명, 해외입국 3명이다.

여수에서는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한 가족 5명이 한꺼번에 확진됐으며, 나머지 확진자들은 타지역 확진자 접촉이나 전수 진단검사·증상 발현으로 인한 진단검사 등으로 감염이 확인했다.

15일 확진자는 모두 13명으로 주말에만 도내에서 30여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확진자 수가 늘면서 여수 유흥업소발 누적 확진자는 58명으로, 순천 나이트클럽발 확진자는 46명으로 증가했다. 5월부터 나이트클럽을 방문한 순천시청 공무원 8명은 이날부터 발령대기했다.

이달 들어 도내 신규 확진자 수는 15개 시·군 257명에 달하는데 도내 전체 누적 확진자 1,229명의 20%에 달하는 숫자가 보름 만에 나왔다.

전남 감염 하루 확진자 수는 앞선 2일 이후 연일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순천 나이트클럽발 확진자 등 50명이 한꺼번에 나온 지난 13일 이후 14일 26명, 15일 13명, 16일 17명으로 여전히 두 자릿수다.

현재 전남은 확진자 급증으로 자가격리 중인 밀접접촉자도 3,385명으로, 이들에 대한 해제 전 검사에서 추가 확진자가 더 나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전수 진단검사 등을 통해 숨어있는 확진자를 찾아내고 감염고리를 신속히 차단하는 한편 확진자들에 대한 치료와 관리에도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확진자들이 줄어들고는 있지만 여전히 위중한 상황"이라며 "진단검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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