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군 부대 장병 23명 무더기 확진… "이틀새 26명 감염"

입력
2021.05.1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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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 "영외거주 접촉자 파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에 따라 전면 제한됐던 군 장병들의 휴가가 재개된 지난 2월 서울역 여행장병안내소(TMO) 앞에서 한 장병이 거리두기로 인한 출입통제 안내문을 읽고 있다.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에 따라 전면 제한됐던 군 장병들의 휴가가 재개된 지난 2월 서울역 여행장병안내소(TMO) 앞에서 한 장병이 거리두기로 인한 출입통제 안내문을 읽고 있다. 뉴스1

강원 철원군의 한 부대에서 1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무더기로 발생했다.

강원도 보건당국은 전날 육군 모 사단 소속 20대 장병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이날 23명 등 지금까지 모두 26명(1명은 서울 확진자로 분류)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철원 231번째 확진자인 A씨는 휴가 복귀 후인 지난 6일부터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중 기침 등 의심 증세가 나타나 13일 진단검사를 받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이 부대에 대한 전수검사에서 전날 2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온 데 이어 이날 23명이 무더기로 감염됐다. 이들 중 1명은 서울 동작구에서 진단검사를 받아 동작구 확진자로 분류됐다.

강원도 보건당국은 "감염경로를 파악하는 한편 영외 거주 간부의 가족을 대상으로 검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박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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