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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외친 김부겸 총리…'86' 오영식 비서실장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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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신임 국무총리가 14일 임기를 시작했다. 취임 일성으로 그는 "국민 통합"을 강조했다. 참모진 윤곽도 드러나고 있다. 일단 총리 비서실장으로 3선 국회의원을 지낸 오영식 전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14일 여권에 따르면, 김부겸 총리는 총리실 인선 콘셉트를 '젊음'에 맞췄다고 한다. 문재인 대통령 임기가 1년밖에 남지 않았지만, 국정 운영에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뜻에서다. 김 총리가 "총리를 마지막 공직으로 생각한다"고 하긴 했지만, 향후 정치 행보를 염두에 두고 '젊은 조직'을 꾸리려 하는 것이란 시각도 나온다.
비서실장으로 거론되는 오영식(54) 전 사장은 고려대 총학생회장,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2기 의장 출신이다. 문재인 정부에서 코레일 사장에 취임했다 중도 사퇴했다. 정무실장으로는 유대영(55)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 등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유 비서관은 김 총리의 의원 시절 보좌관이었다. 공보실장으로는 이종인(58) 전 여시재 부원장 등이 거명되고 있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국민들께서 서로를 믿고 의지 할 수 있는 사회, 공동체성이 회복되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사회, 상생과 연대의 정신이 살아있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것이 제가 지난 30년 동안의 정치에서 추구해온 국민 통합의 목표"라면서다. 그는 "임기 동안 혼신의 힘을 다해 이 목표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부동산 정책에서 더 이상 실망을 드리지 않겠다.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 청년들이 희망을 잃는 일은 결코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의 '아픈 지점'을 해결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김부겸 총리에게 임명장을 준 뒤 "김부겸 총리 중심으로 마지막 1년은 결속력을 높여 단합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도 핵심 과제로 언급했다. 김 총리 취임 첫날도 코로나19 관련 일정으로 채워졌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백신 예방접종센터 방문, 백신 접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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