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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통합" 외친 김부겸 총리…'86' 오영식 비서실장 거론

입력
2021.05.14 17:28
수정
2021.05.14 17:56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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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 활기 위한 '젊은 총리실' 콘셉트??
정무실장 유대영 유력 거명

문재인 대통령과 김부겸 국무총리가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임명장 수여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문재인 대통령과 김부겸 국무총리가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임명장 수여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김부겸 신임 국무총리가 14일 임기를 시작했다. 취임 일성으로 그는 "국민 통합"을 강조했다. 참모진 윤곽도 드러나고 있다. 일단 총리 비서실장으로 3선 국회의원을 지낸 오영식 전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김부겸 총리실' 키워드는 젊음?

14일 여권에 따르면, 김부겸 총리는 총리실 인선 콘셉트를 '젊음'에 맞췄다고 한다. 문재인 대통령 임기가 1년밖에 남지 않았지만, 국정 운영에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뜻에서다. 김 총리가 "총리를 마지막 공직으로 생각한다"고 하긴 했지만, 향후 정치 행보를 염두에 두고 '젊은 조직'을 꾸리려 하는 것이란 시각도 나온다.

비서실장으로 거론되는 오영식(54) 전 사장은 고려대 총학생회장,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2기 의장 출신이다. 문재인 정부에서 코레일 사장에 취임했다 중도 사퇴했다. 정무실장으로는 유대영(55)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 등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유 비서관은 김 총리의 의원 시절 보좌관이었다. 공보실장으로는 이종인(58) 전 여시재 부원장 등이 거명되고 있다.

김부겸 신임 국무총리가 14일 서울 종로구보건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아스트라제제카(AZ)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뉴스1

김부겸 신임 국무총리가 14일 서울 종로구보건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아스트라제제카(AZ)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뉴스1


文 "김부겸 중심 단합"... 김부겸 "혼신의 힘"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국민들께서 서로를 믿고 의지 할 수 있는 사회, 공동체성이 회복되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사회, 상생과 연대의 정신이 살아있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것이 제가 지난 30년 동안의 정치에서 추구해온 국민 통합의 목표"라면서다. 그는 "임기 동안 혼신의 힘을 다해 이 목표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부동산 정책에서 더 이상 실망을 드리지 않겠다.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 청년들이 희망을 잃는 일은 결코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의 '아픈 지점'을 해결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김부겸 총리에게 임명장을 준 뒤 "김부겸 총리 중심으로 마지막 1년은 결속력을 높여 단합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도 핵심 과제로 언급했다. 김 총리 취임 첫날도 코로나19 관련 일정으로 채워졌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백신 예방접종센터 방문, 백신 접종 등이다.

신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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